묵상 에세이는 신앙 이야기를 말씀과 연관하여 짧은 에세이 형식으로 올리는 공간입니다.
글의 소재나 형식에 구애됨 없이 기독교 기본 신앙에 근거하여 말씀 묵상의 재료로 유익한 것들이 제공됩니다.
철학자 키에르케고르의 『죽음에 이르는 병』은 청소년 시절에 접해 보았을 책입니다.
그는 "절망"을 일컬어 죽음에 이르는 병이라고 정의하였습니다.
실존주의 철학의 기초를 세운 그는 절망은 그리스도를 신앙함으로 회복될 수 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한 지역을 관장하며 활동하던 악마가 영역을 확장하고선 다른 지역으로 옮기게 되었습니다.
그러면서 평소에 활동무기로 사용하던 소장품들을 경매로 내놓았습니다.
다른 지역에서 활동하던 악마들이 모여들어 경매 물건에 관심을 갖고 구경하였습니다.
그 가운데 가장 높은 가격이 붙은 도구는 "절망"이라는 것이었습니다.
한 악마가 질문을 하였습니다.
“이것은 왜 이렇게 가격이 비쌉니까?”
그러자 경매를 하던 악마가 대답하였습니다.
“이유는 간단하지. 나는 이 절망이라는 도구로 수 많은 사람들을 넘어뜨렸고, 온갖 악행을 행했으며, 사람들로 하여금 삶을 포기하게 만들었다. 이 도구야말로 내가 가장 아끼고 애용하던 것이다”라고 했습니다.
마태복음 20장에 보면 포도원 품꾼의 비유 이야기가 나옵니다.
주인은 제11시에 일을 시작한 품꿈에게도 동일한 삯을 지불합니다.
왜, 그랬을까요?
저는 그 해석을 절망하지 않음에 대한 보상이라고 보고싶습니다.
비록 시장에 나간 시간은 늦었지만 기대와 간절함을 갖고 일을 찾았습니다.
낙심하지 않고 작은 보상을 기대하면서 늦은 시간이지만 일터에서 애써 수고하였습니다.
살다보면 힘들고 낙심되는 일을 당하게 됩니다.
그러나 주님은 우리에게 피할 길을 열어주십니다.
또한 극복할 수 있는 지혜도 주십니다.
주님은 우리에게 낙망치 말라고 권고하십니다.
내 영혼아 네가 어찌하여 낙심하며 어찌하여 내 속에서 불안해 하는가 너는 하나님께 소망을 두라 그가 나타나 도우심으로 말미암아 내가 여전히 찬송하리로다 (시편 42:5)

